LOBINNI INTERLAKEN 마이크로 로터 오토매틱 시계
로비니라는 브랜드...
알리익스에서 처음 접하고 음지에서 양지로 나온 브랜드가 아닐까 추측만 해 봅니다.
전체적인 가성비는 그동안 많은 스위스 시계를 접했던 저에게는 가격대비 괜찮은 시계를 만드네라고 구경만 했던 시계인데....
저의 멘토인 마인드형님이 저에게 선물로 주신 귀하디 귀한 시계입니다.
4월4일 주문해서 4월20일 정도에 받았으니 2주 조금 넘게 걸린것 같습니다.
박스를 뜯고 시계를 접했을때의 느낌은...
우선 전용시계박스,종이백,플라스틱 워런티카드, 설명서겸 보증서가 들어있었습니다.
구색은 갖추었는데 없느니만 못한 구성입니다.
세심한것까지 신경쓰면 더 고급스런 브랜드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텐데, 이거 뭐 다 허접합니다.
시계박스는 머지않아 비닐이 비듬처럼 벗겨질것같고 박스뚜껑의 안쪽부분은 벌써 떨어져서 덜렁거립니다.
워런티 카드도 조잡하고 설명서의 종이질이 재생지 느낌으로 부드럽게 만들어 어딜 막 닦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뽀샵처리 된듯한 홍보용 사진 보시고
아래쪽에 제가 직접 찍은 사진 보십시요.
일단 사진 보시고 아래쪽에 설명 이어가겠습니다.













모델넘버는 로비니 1888
십팔팔팔로 읽어야 될런지...
디자인 자체는 랑게랑 많이 닮아있고 드레스와치치고는 사이즈가 40미리라 조금 크게 느껴집니다.
4가지 종류가 있었으나 정장에 어울릴만한 좀 고급스러운 느낌은 이 로즈골드의 베이지컬러의 페이스가 어울릴 것 같아 이 제품을 선택했었습니다.
스펙에는 28880박동의 하이비트
항저우 5000A로 불리우는 미요타 베이스의 마이크로 로터의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뒷면의 스티커를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켈레톤의 무브먼트가 이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시계를 구입할때의 홍보용 사진과 비교했을때는 실제 무브먼트는 상당히 거친 모습입니다.
손톱손질할때 사용하면 손톱에 광택이 날 것 같이 거친 표면입니다.
이게 실제 손으로 작업하면 홍보용사진같은 느낌이 나오겠지만... 대량으로 생산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을겁니다.
그냥 보기엔 너무 이쁘고 20만원대에 이 정도 퀄리티의 마이크로 로터 오토매틱 시계를 구입 할 수 있다는 건 실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도 품질은 가격이 다 씹어먹어버리니 모두 다 용서가 됩니다.
이전 제가 가지고 있던 티토니 시계도 약간은 벤치마킹한 느낌도 듭니다.
무브먼트 사진이 아름답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일오차는 확인한 결과 30초 이내로 준수한 편이고 시계소리는 귀를 대봐도 거의 들리지 않는듯 합니다.
오토매틱시계의 심장박동소리가 거슬렸던 분들도 이 시계는 괜찮을 듯 합니다.
전체적인 결론을 내리자면 이제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들 긴장해야 할거고, 이대로 만족하고 안주한다면 중국에 따라잡힐 것 같다는 느낌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20만원대의 마이크로 로터 탑재라면 묻따사이라고 생각합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사야되!